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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4 - [공연 후기] - 켈틱우먼 올라(Orla)의 '켈틱 크리스마스' 촬영현장에 가다!! (1/2)
*왠만하면 반드시 1부를 먼저 읽어주세요!




숙소를 나와 고속도로를 타고 다운타운에 진입하려는데... 헉! 이게 왠일! 차들이 출구에 꽉 막혀서 움직일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처음엔 그냥 퇴근시간대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정말 몇 분이 지나도록 꿈쩍도 하지않는 거였다. 생각해보니 퇴근시간이면 보통 다운타운에 들어가는 길이 아니라 빠져나오는 쪽이 밀려야 정상인데, 이건 그 반대 상황이었다. 이쯤되면 뭔가 보통 일이 아니구나 싶었는데, 저 멀리 앞을 바라봤더니 아까 낮에 들렸던 LP FIELD 경기장에 불이 들어와있고 주위가 시끌시끌해 보였다. 창문을 열고 옆 차에 탄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저녁 8시에 테네시 타이탄 vs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프리시즌 경기가 있다고 한다. 이런 예상 외의 복병이..ㅠㅠ

문제의 바로 그 경기

네비를 보니 1.2마일만 더 가면 도착인데, 무려 30분이 넘도록 다운타운 입구는 커녕 고속도로 출구에서부터 갇혀있으니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제 시간에 맞출 수나 있을까? 이럴 바에 차라리 그냥 여기서 뛰어가야되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미 다른 팬들이 일찌감치 줄서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좋은 자리를 차지하긴 힘들겠지만, 좀 뒤에 앉더라도 공연장이 작으니 분명 잘 보이겠지?..라고 위안을 느끼며 침착함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더 지나니 앞 차들이 굼벵이같긴 해도 아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휴~

결국 마침내 다운타운에 진입하여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다음 미친 듯이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이번엔 또 갑자기 극장 위치가 어디인지 생각이 안나는거다. 낮에 미리 가봤는데도 정신이 없다보니 머리속이 하얘져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주위에 표지판도 안보이고.. 결국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주차장 직원한테 물어보았더니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길을 제대로 찾고나서 다시 뛰기 시작하는데, 지나가던 사람들 시선이 다 나에게 집중되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왠 동양인이 햇빛이 쨍쨍한 대낮에 긴팔, 긴바지를 입고 어딜 그리 바쁘게 가려는건지 희한하게 생각했을거다. -_-; 아무튼 극장 입구에 거의 다 도착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 입구 앞에 나처럼 겨울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ㅋㅋ 먼 길을 혼자서 왔는데 이 날 이렇게 동지들(?)을 처음으로 보게되니 정말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그 쪽에서 날 보며 손을 흔들어주길래 나도 웃으며 손을 흔들어 답례해주었다.

아무튼 이렇게 TPAC 극장에 도착하니 오후 6시 20분이었다. 예상대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길게 줄을 선 인파가 눈에 들어왔다. 줄이 향하는 방향이 바로 이 날 촬영이 진행될 'James K Polk Theater'의 입구라는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당연히 예상했던 거지만 막상 그렇게 끝없이 늘어진 줄을 보고있자니 나도 모르게 절로 한숨이 나왔다. -ㅅ- 크.. 그놈의 풋볼 경기......

......응?

근데 자세히 보니 왼쪽에 짧은 줄이 하나 또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이 때 극장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다가오더니 티켓이 있냐고 묻길래, PBS로부터 받은 티켓을 꺼내 보여주었다. 그랬더니 손가락으로 왼쪽을 가리키며 왼쪽 줄에 서라는 것이 아닌가!!!


지...진짜?


..그랬다! 왼쪽은 유료티켓, 오른쪽은 무료티켓, 두 줄로 따로 나뉘어져 있던 것이다.
덕분에 안으로 쭉~~~ 들어가 줄을 서니 앞에 곧바로 입구가 보였다.
앞에 줄선 사람도 20명 정도밖에 없었다.ㅎㅎ 아아.. 30불을 투자한 보람이 있었어...ㅠㅠ)b

여기가 바로 극장 입구.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냉방을 제대로 안해놓은건지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실내가 상당히 더웠다. 안그래도 여기까지 뛰어오느라 땀이 나서 가뜩이나 더워 죽겠는데, 덕분에 머리에 왁스가 다 녹아내릴 정도였다. -.-; 아무튼 20분정도 지나 뒤를 돌아봤는데 유료티켓 줄에 사람들이 30명 정도 더 와있었다. 반대쪽 줄은 어찌나 긴지 끝이 안보일 정도. 그런데 심심해서 주위를 둘러봤더니 신기하게도 나 말고 동양인이 4명이나 더 있었다. 나머지는 100% 백인. 이렇다보니 왠지 힐끗힐끗 내 쪽을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내게 먼저 친절하게 말을 건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켈틱우먼 포럼의 회원들도 있었다. 얼마 전 게시판에 간단히 자기소개와 더불어 네쉬빌에 갈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거기서 거의 유일한 동양인인 날 단번에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해온 것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많은 정보를 듣게 되었는데, 올라와 메이브, 그리고 데이빗 아츌레타가 TPAC 바로 옆 건물인 더블트리 호텔이라는 곳에 묵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자기들도 전날 거기서 묵었는데, 로비나 엘레베이터에서 여러번 마주쳤다고..ㄷㄷ


시간이 지나 오후 7시가 넘었는데 문을 열어줄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았다. 더워서 땀까지 삘삘 흘리며 다리까지 슬슬 저려오고 있었는데, 드디어 입장을 허가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박수를 치고.. 나도 그제서야 얼굴이 활짝 피었다. 여기서 또 한가지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바로 유료티켓 소지자부터 입장시킨다는거!ㅋㅋㅋ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순간 머니 토크(money talks)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머리에 스쳐갔다. -_-; 오른쪽 줄에 서있던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어쨌든 드디어 입장!

극장에 들어서니 과연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규모가 상당히 작았다. 왠만한 미국 고등학교 강당보다도 작은 듯한 느낌이랄까.. 뭐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감상은 뒤로 미루고 우선 앉을 자리부터 찾아야 했다. 앞서 말했듯이 좌석배정이 선착순이라 그냥 먼저 앉는게 임자다. 내 앞에 줄 서있던 사람들은 예상대로 가장 먼저 맨 앞 가운데 자리들을 차지했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뒤에 들어올 사람들 앉힌다고 빈자리까지 전부 찜하는 바람에 내가 앉을데는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자리가 바로 왼쪽 피트에 위치한.. 앞에서 두번째 자리!!!!!


좌석배치도로 보면 대략 이렇다. ㅎㅎ (PIT section, Row CC 303)


화살표가 가리키는 저 뚜껑(?)을 들어내면 하우스 최고의 자리, 피트 섹션이 나온다.
연극이나 기타 행사 때는 닫아두고 콘서트 때만 개방한다고 하는데, 말그대로 무대가 코 앞이다!


자리에 앉아 곧바로 무대부터 한 장 찰칵! ^^ 지금 봐도 믿기지가 않는다. 손을 뻗으면 무대가 닿을 정도니..

무대도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있고, 악보스탠드까지 하나하나 베이지색 실크 드레이프로 장식된게 인상적이었다.



같은 자리에서 찍은 영상. 감격스러움에 그만 손을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으로 자리에 한참동안 앉아있는데, 뒤를 돌아보니 아직도 남은 관객들이 들어오며 자리를 조금씩 채워가고 있었다. 기다리다보니 심심해서 옆 사람들과 인사나 나눌까하여 먼저 말을 걸어보기로 했는데, 내 왼쪽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 둘이 앉아 있었다. 예상대로 데이빗 아츌레타를 보러온 팬들이었는데, 큼지막한 종이가방에 선물까지 줄려고 싸들고 왔다.;; 내 앞자리에는 꼬마 여자아이 둘이 앉아있고, 오른쪽엔 어떤 부부가 앉았는데, 알고보니 넷이 한 가족이었다. 어디서 왔냐 물어보니 네쉬빌에 살고있고 자기네는 올라, 메이브 그리고 앞에 앉은 두 딸은 데이빗 아츌레타때문에 온거라고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촬영시간이 다 되었다.

예정 시간인 7시 반이 훌쩍 지나고 8시가 넘었는데 공연은 시작하지않고 왠 아저씨가 무대에 나타나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알고보니 촬영감독이란다. 이 날 촬영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관객들이 명심하고 지켜줘야 할 사항 등을 알려주었다. 시선은 언제 어디에 둬야할지, 박수는 언제 쳐야하는지 등등.. 그리고 촬영시간은 중간중간 셋팅 변경 등을 감안해 총 1시간 10분 정도라고 했다. ㅇ_ㅇ 엥! 왤케 짧아? 나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근데 알고봤더니 이미 얼마 전 아일랜드에서 ANÚNA(아일랜드 합창단)와 나머지분을 촬영해서 그런 것이라고... 이것 말고 또 한가지 크게 놀랐던 점은 이미 그 날 낮에 관객없이 공연을 한 번 촬영했다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지금, 똑같은 촬영과정을 두차례 더 거칠 예정이라는 거였다. 간단히 말해 이날 밤 같은 공연을 연달아 두 번 촬영한다는 거였다! 1부는 무대+객석 모두 촬영하는거고, 2부는 다른 각도로 무대만 재촬영하는거라 1부만 끝나고 떠나도 좋다고 했다. 다들 많이 놀란 눈치였지만, 어찌보면 완벽한 결과물을 위해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이었던 것 같다. 겨울에 온 국민이 TV로 보게 될테니..ㄷㄷ



"올라의 켈틱 크리스마스"는 PBS방송에서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촬영감독이 설명을 마치고 들어가니 무대 위에 서서히 스태프들이 나타나 분주히 무대 셋팅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오케스트라 단원 14명과 피아니스트, 기타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드러머, 훤칠한 남자 코러스 단원 3명, 그리고 아리따운 여자 코러스 단원 6명이 올라와 각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나서 촬영감독이 다시 나오더니, 관객수가 약 800명 정도라 군데군데 비어있는 2층 발코니를 편집 처리하고 1층만 만석으로 채워 찍을거라며 2층에 앉은 관객들에게 1층 남은 빈자리로 자리를 옮겨줄 것을 부탁했다. 다들 위치가 좋은 2층 앞자리를 포기하고 1층 뒷자리로 옮긴다는게 쉽지않았는지, 시간은 걸렸지만 그래도 결국엔 1층 좌석이 가득 채워졌다. 촬영감독이 다들 협조해주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곧 있으면 올라를 볼 수 있을 거라고하자 관객들은 일제히 기다렸다는 듯이 환호했다. 그런데 공연을 시작하기 전 관객들이 먼저 촬영해야 할 장면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공연 시작 전의 기립박수. 촬영감독이 "APPLAUSE"라고 외치는 순간 다들 일제히 일어나 무대를 바라보며 박수를 쳐야했다. 물론 웃는 얼굴로..^.^ 뭔가 맘에 안들었는지 재촬영을 거듭해 결국 세번이나 시키고 OK사인이 떨어졌다.ㅋ 카메라맨 둘이 대포만한 카메라를 들고 정신없이 왔다갔다하고, 무대앞에 부착된 무인 카메라까지 관객들 머리 위를 쉴새없이 이동했는데, 하나같이 옷차림이 화려했던 가운뎃줄 사람들이 카메라 세례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아무튼 그렇게 손바닥이 떨어지도록 박수를 치고나니 어느새 벌써 오후 9시가 되었다. 대체 올라는 언제 나오는거야?ㅠㅠ..하며 기다림에 지쳐있는데 그제서야 객석 조명이 어두워지더니, 무대 위가 잠잠해지며 이윽고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 날의 주인공, 올라가 무대 오른편에서 천천히 걸어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엔 촬영감독의 싸인없이도 객석에서 알아서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ㅎㅎ 나도 10분동안 박수 연습만 한터라 이번엔 기다렸다는 듯 벌떡 일어나 온 힘을 다해 이 날의 주인공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웃는 얼굴로 무대 중앙에 서있는 올라를 내 두눈으로 보고있자니 신기해서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게다가 바로 코 앞에..ㅠㅠ)b 진짜 이 날 내내 느낀거지만 영상보다 실물이 백배는 나았다. +_+ 입고나온 금색 드레스도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게 올라의 붉은 머리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올라가 무대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반주가 흘러나오며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Ding, Dong, Merrily on High>, <Gloria in Excelsius Deo> 이 두 노래가 적절하게 섞인 메들리였다. 이 외에도 이 날 나온 노래가 대부분 올라의 크리스마스 앨범에는 포함되지 않은게 많아서 공연 내내 보는 재미 뿐만 아니라 듣는 재미도 쏠쏠했다. 카메라는 무대에 3대, 객석에 4대로 총 7대가 보였는데, 덕분에 이제 진짜 촬영장에 와있다는 실감이 났다. 첫 곡이 끝나자 이어서 올라의 오프닝 멘트가 이어진 후, 잠시 촬영이 중단되고 촬영감독이 나오더니 관객들에게 매 곡이 시작하기 전 박수를 쳐달라는 지시를 했다. 그리고 공연도중 실수나 사소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여지없이 재촬영을 감행해야하니 이 점 양해해달라고 했다. 그 다음 두번째 곡은 <I Saw Three Ships>로 그런대로 무난한 곡이었다. 세번째 곡은 <Do You Hear What I Hear>였는데, 이 순서가 바로 메이브가 이 날 무대에 첫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그야말로 온몸에서 광채가 났다. ㄷㄷ
정말 애엄마 맞는지..ㅠㅠ 실물로 보니 진짜 예쁘시더라는... ㅇvㅇ)b


(공연 도촬영상은 삭제 조치했습니다)
<Do You Hear What I Hear>
*이 영상은 2부(2회차 촬영)에 찍은 것인데, 내 뒤에 직원이 둘이나 버티고 서있는 바람에 무대를 찍지는 못했다.
음악이라도 한 번 감상해보시길..




"Do You Hear What I Hear" 가사 보기



이렇게 올라와 메이브의 듀엣이 끝나자 둘은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무대 뒷편으로 사라지고, 잠시 후 무대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갑자기 스태프들이 여러 개의 촛대를 들고 나와 무대 중앙에 설치하기 시작하는데, 라이터로 어림잡아 30~40개 정도 되보이는 초에 일일히 불을 붙인 후, 마지막으로 올라의 트레이드마크인 하프를 들고나왔다! +_+ 하프는 촛대에 둘러싸여 한가운데에 배치되고, 이어서 무대 밑에서 수증기가 뿜어져나오더니 순식간에 극장 내부가 옅은 안개에 휩싸였다. 잠시 후 올라가 다시 무대에 나와 자리에 앉고 하프를 몇 번 튕겨보더니, 곧이어 다음 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It Came Upon a Midnight Clear> 그리고 <The First Noel>의 메들리였는데,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감독이 STOP~STOP~을 외치며 촬영을 중단시켰다. 뭔일인가 했더니.. 아마도 에어컨 바람때문인지 촛불 몇 개가 나간 거였다.ㅋㅋ 스태프들이 급히 뛰어들어와 다시 불을 붙이고 촬영이 재개되었다. 그렇게 신비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올라의 하프 연주와 노래가 끝나고, 또 다시 멘트 타임이 있었다. 얼마 전 아일랜드에서 ANÚNA와 함께 <Away in a Manger>를 촬영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올라의 이번 크리스마스 앨범에 들어있는 커버송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곡이라 그 자리에서 못 들어보는게 조금은 아쉬웠다. 다시 올라가 잠시 안으로 들어간 후 스태프들이 들어와 촛불을 끄고 촛대를 치우는데, 다들 바닥에 떨어진 촛농을 긁어내느라 애쓰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처음엔 종이로 긁어내다가 양이 너무 많아 막판엔 껌떼는 칼에 빗자루까지 들고 나타나 객석이 웃음바다가 됐다. ㅋㅋ

다음 순서는 <A Soalin'>, <Joy to the World>의 메들리였다. <A Soalin'>은 이 날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곡인데 녹음해오지 못한게 정말 아쉽다. ㅠㅠ 기타 반주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올라의 율동이 인상적이었고, 다른 캐롤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캐롤인 <Joy to the World>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의 솔로가 돋보였고, 코러스멤버 9명 전원이 밑으로 내려와 올라를 둘러싸고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데, 화음이 정말 끝내줬다. 근데 노래가 끝나고나서 촬영감독이 갑자기 또 마이크를 잡더니 한마디 하신다.

.....다시 찍자고.. -ㅁ-;

내가 보기엔 분명 완벽했는데 무슨 문제인가 했더니 <A Soalin'> 에서 <Joy to the World>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무대셋팅 일부를 바꾸는 걸 깜빡했다나... 그래서 진짜 처음부터 다시 찍었다.ㅋㅋ

그 다음 곡은 <Little Drummer Boy>. 마크 윌스라는 컨트리 가수가 중반부에 들어와서 올라와 듀엣을 선보였는데, 허스키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아주 듣기 좋았다. 노래가 끝나고 올라의 말을 들어보니, 지금까지 자신에게 많은 도움과 성원을 보내준 네쉬빌 사람들을 생각해 특별히 네쉬빌 출신의 가수를 초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게 바로 이 분. 옛날에 한창 잘나가던 컨트리 가수였다고 한다.


이 아저씨가 바로 마크 윌스(Mark Wills). (왼쪽 말고ㅋ)



다음 곡인 <Bells of Christmas>는 올라의 새 앨범 "Winter, Fire and Snow" 에 수록된 오리지널곡인데, <Little Drummer Boy>가 끝나고 곧바로 이어서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수록곡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곡인 것 같다..^^


이어서 다음 순서는 너무나도 유명한 <Silent Night>. 이 순서가 바로 여자아이들이 목빠지게 기다리던 데이빗 아츌레타가 등장하는 순서였다. 역시 메이브, 마크 윌스와 마찬가지로 노래 중간에 깜짝 등장했는데, 순간 옆에 여자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두 손을 입에 모으고 오마이갓~ 오마이갓을 연발하기 시작했다.ㅋㅋ 이 친구의 노래는 인터넷으로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과연 어떨까 궁금했는데, 흔하디 흔한 캐롤송을 팝가수답게 멋드러지게 부르는게, 꽤 멋지다고 생각했다. 나도 여자였으면 바로 쓰러졌을지도..ㅋㅋ (내 옆에 애들은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 다음 곡은 프렌치 캐롤 <Patapan>이었는데 가사에 불어와 영어를 섞어서 불렀다. 올라는 옆에서 약간 거들 뿐(?) 아츌레타의 솔로곡이나 마찬가지였다. 두비두비두~ 하는 가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두 곡이나 연달아 부르고나니 객석에 앉은 소녀팬들의 비명소리는 극에 달하고 있었는데.. 이 때 올라가 한 마디 한다. "한곡 더?" (물론 영어로) .... 다들 당연히 "YES!!!" 를 외치고..ㅡㅡ; 어쨌든 마지막으로 부른 건 <Melodies of Christmas>라는 곡이었는데, 이번엔 올라가 빠져 아츌레타의 완전한 독무대였다. 이쯤되면 내가 올라 공연에 온건지 이 친구 공연에 온건지 분간이 안갔지만... 그래도 노래는 들을만 했다.^^


바로 이 친구가 데이빗 아츌레타(David Archuleta). 90년생.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7 준우승 이후 가수로 데뷔하였다.



이어서 다음 순서는 <O Holy Night>. 올라의 하프가 다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엔 뭘 보여줄지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

뭐였냐면 바로 올라의 하프 연주 + 메이브의솔로 보컬 무대!!!!!
두말 할 것도 없이 이날 공연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공연 도촬영상은 삭제 조치했습니다)
<O Holy Night>
이전에 극장직원한테 주의를 받는 바람에 눈치보며 힘들게 찍은 것이다.
처음에 보면 올라가 멘트 부분에서 실수를 해 다시 촬영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노래가 끝나자 메이브는 다시 무대 뒤로 돌아가고, 올라는 무대에 남아 이날 마지막 순서인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를 불렀다. 그리고 이어서 모든 게스트와 코러스 단원들이 다같이 <The Wassailing Song>을 앵콜로 부르며 마무리!!

(공연 도촬영상은 삭제 조치했습니다)
<The Wassailing Song>
이 영상 역시 2부에 촬영한 것인데, 어차피 마지막 순서라 그냥 아예 대놓고 찍었다.ㅋ



아무튼 이렇게 1부 공연이 막을 내렸다. 이 때 시각이 약 10시 반. 원래 쉬는시간을 30분 준다고 했는데 1부 촬영이 예상보다 너무 길어져서 10분으로 줄이겠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어찌됐든 화장실에 다녀오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무대쪽이 시끌시끌했다. 그래서 뒤를 돌아봤더니.. ㅇㅅㅇ)!! 올라를 포함한 모두가 다시 무대 위에 나와있었다.

쉬라고 있는 쉬는시간에 쉬지도 않고 왜 또 나온겨..ㅠㅠ




이 광경을 보고 곧바로 가던 걸음을 멈춰 다시 무대쪽으로 달려갔지만, 사람들이 왕창 몰려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데이빗 아츌레타는 소녀팬들에 둘러싸여 사인해주기에 바쁘고, 올라와 메이브는 팬들이랑 간단히 얘기만 주고 받는 것 같았다. 그래도 잠깐이지만 나중에 몇몇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보고 나도 급히 다가갔지만 사인 받는데엔 실패했다. 왜냐하면..


 
갑자기 올라와 초청가수들의 기념 단체사진 촬영이 있는 바람에 팬들과의 짧은 만남은 이걸로 끝. orz


이렇게 멀리서 이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어느새 쉬는시간이 3분밖에 안남았다는 소리가 들려왔다(영상 뒷부분). 잽싸게 화장실에 달려가 거울을 보니 예상한대로 머리가 땀범벅이 되어 꼴이 말이 아니었다. (TV에서 내 얼굴 안봤음 좋겠다ㅋ) 어쨌든 극장으로 다시 들어가보니 가수들은 안보이고 스태프들이 다시 무대 셋팅을 하고 있었다. 객석을 둘러보니 관객은 1차 촬영 때의 약 4분의 1정도만 남아있었다. 나도 시간이 이쯤되니 조금 피곤하기 시작했지만, 아침부터 이 먼 곳까지 달려온 이유가 바로 이 공연 하나 때문인데다, 여기서 숙소로 돌아가봤자 할 것도 없으니 당연히 끝까지 남아 2부를 보기로 했다. 더군다나 아직 올라, 메이브의 사인도 못 건진 상태...

2회차 촬영에는 굳이 앞줄에 앉아 구경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뒷쪽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는데, 무대의 전체적인 시야가 들어와 맨 앞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었다. 어쨌든 그렇게 2부가 시작되었는데, 노래 순서는 물론이고 중간 멘트까지 토씨 하나 안틀리고 똑같았다.;; 1부에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준 촛불 붙이기 순서도 여전했다. 스태프 한 명이 관객들을 쳐다보며 시무룩한 표정으로 촛대를 들고 들어오는데, 완전 하기 싫은 표정..ㅋㅋㅋ 덕분에 또 한번 빵 터졌다. 2회차 촬영엔 객석 촬영이 없다보니 1회차보다 짧은 시간 안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지만, 중간에 NG는 더 많이 나온 것 같다. 데이빗 아츌레타는 <Patapan>을 부르다가 중간에 불어 가사를 까먹어 노래가 중단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아무튼 모든 촬영이 다 끝나니 오후 11시 반이 넘었다. 중간에 꾸벅꾸벅 조는 이들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난 에너지드링크의 효과 덕분인지 정신이 의외로 말짱했다. 결과적으로 공연을 쉬지않고 두 번이나 즐기게 된 셈.. ^^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8GB 메모리카드를 집에 놓고오는 바람에 2GB짜리로 버텨야 했다는 것. 용량 부족 탓에 더 많은 장면을 담아오지 못해 아쉽다.)







어쨌든 이렇게...



길고도 긴 촬영 과정이 드디어 끝이 났다.



상으로나 봤던 올라와 메이브의 무대를 두 눈으로 직접 실컷 본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








.


..


...


....


......


....... 하.




........ 지.




......... 만!



공연이 막을 내리고 출구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왠지 모를 허전함이 느껴졌다. 손에 들려있는 폴더와 그 안에 미리 준비해간 올라의 앨범과 메이브의 사진.. 그리고 주머니에 들어있던 검정색 샤피(사인펜)가 생각났다.




이걸 보고있자니 먼 길을 달려왔는데 올라와 메이브의 사인도 못받고 가면 섭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계를 보니 시각은 이미 밤 12시가 다 되가는 상황. 남은 관객들은 물론 극장 직원들도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우리도 이 정도인데, 낮부터 지금까지 하루종일 촬영을 강행해야 했던 올라와 메이브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과연 늦은 밤에 이 많은 팬들을 위해서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줄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극장 직원들은 모두에게 손짓을 하며 서둘러 극장을 떠나줄 것을 재촉하던 상태. 그래도 나를 포함해 여러 사람들이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무대 주위를 멤돌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렇게 몇 분을 더 기다리자....

















 메이브 등장!!!!!! +_+


으헝허어헝헝헝허엉ㅇㅓ어엉 ㅠㅠㅠㅠㅠㅠㅠ 완전 감동.
덕분에 기다리던 사람들 모두 신났다.
다들 잽싸게 메이브가 서있는 무대 중앙 밑으로 모여들어 각자 가져온 물건을 손에 들고 메이브에게 사인을 요청하는데... 하지만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한참 뒤에 서서 우물쭈물하고 있다간 사인도 못받고 그냥 떠나버리겠다 싶었다. 그래서 텅 비어있는 무대 오른쪽 밑으로 달려가
"메이~브!!!" 하고 외쳤다. 그랬더니 바로 내 쪽을 쳐다보시는데..

눈이 마주치는 순간 살짝 떨렸지만 준비해간 사진을 높이 들어서 보여주며 

"C..Can I have your autograph?"
(사..사인 좀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Sure!"


....그러고는 내 쪽으로 다가왔다. ㄷㄷㄷ
ㄷㄷㄷ
이름을 물어보길래 이름을 알려주고, 드디어 사인 받기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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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서있던 한 켈틱우먼 포럼 회원이 다음 날 메일로 보내준 사진 ^ ^)y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다워서 놀랐다고 칭찬을 했더니 "땡큐~!!" 하며 한참을 웃으신다... ㅋㅋㅋㅋ 더 하고싶은 말이 많았지만,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긴 대화를 나눌 수 없는게 아쉬웠다. 이렇게 메이브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객석으로 돌아와보니 이미 사인을 받은 사람들끼리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있었다. 대부분 1회차 촬영에 가운데 앞에 앉았던 켈틱우먼 포럼 회원들이었는데, 나도 거기에 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내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올라한테서는 사인을 못받았다고 투덜거리자.. 갑자기 뒤에 서있던 한 젊은 여성이 자기가 가서 사인을 받아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ㅇ_ㅇ 깜짝 놀라 그게 정말이냐 물었는데 알고보니 Jen이라는 이름의 공연 관계자였다. Jen은 곧바로 내 CD를 들고 무대 뒷문으로 들어가더니......


약 1분 후,






올라를 데리고 다시 나타났다!!!!!!!!!!!


Jen이 올라에게 손가락으로 내 위치를 가르쳐주자, 올라가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왔다. ㄷㄷㄷㄷㄷㄷ 그러면서 내게 건넨 첫마디가,"Wow! you look so smart!" ㅋㅋㅋ 아마도 스쿨룩 차림이라서 그랬던 듯 -_-;  사인은 앨범의 앞 표지가 아닌 뒷면에 부탁했는데, 하프가 그려진 앞면보다는 올라 사진이 들어가있는 뒷면이 더 맘에 들어서였다. 운좋게도 사인을 받고 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시종일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내 개인적인 사연(?)까지 다 들어주었다. 게다가 얘기를 하던 중 갑자기 내 손을 덥썩 잡아주시기까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작별 인사 하기 전까지 놓칠 않았다..;;)



"사, 살아있길 잘했어..."







뒤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올라와 급히 작별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데..생각해보니 내 샤피를 돌려받는걸 깜빡했다. -_-
윗사진에 올라가 들고있는게 바로 내꺼다. ㅋㅋㅋ 아마 이날 밤 내 샤피로 한 수십명은 사인해주셨을 듯..  아무튼.. 너무 늦은 시각이라 더 이상 올라의 시간을 빼앗고 싶지않아 이만 숙소로 발길을 옮기기로 했다. (샤피는 포기ㅋ) 극장 문을 나서기 전 마지막으로 멀리 무대를 바라봤더니 올라는 계속 남은 팬들을 위해 사인을 해주고 있었다. 메이브도 함께 남아서... 나중에 켈틱우먼 포럼 회원들로부터 들은 얘긴데,  올라가 팬들이 모두 떠난 후 PBS에 나갈 홍보영상 촬영이 남아 새벽 1시 반이 되서야 숙소에 들어갔다고 한다. 거기서 또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던 팬들과 사인해주고 사진도 찍고 하느라 2시가 넘어서야 방에 들어갔다고......ㅠㅠ 정말 너무 수고 많이 하셨다... 아무쪼록 이번 크리스마스 촬영 대박나고 앨범, DVD도 많이 팔리길 간절히 기원해본다.

올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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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것이 바로..


이 날 얻은 전리품들! 밤 늦게까지 남아 자리를 지킨 보람이 있었다.


소중히 간직해야겠다.. ^^










다음날 아침..

집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네쉬빌 다운타운을 좀 더 구경해보기로 했다. 이게 아마 교회 건물이었나? 기억이 잘..


멋지게 생긴 호텔. 다음에 올 기회가 있으면 저기서 하룻밤 정도 묵어줘야겠다.


컨트리뮤직의 메카라 불리는 네쉬빌 브로드웨이 거리. 정말 컨트리 분위기가 물씬~


밤에 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운타운 서쪽에 위치한 명문 벤더빌트 대학교를 지나 센테니얼 파크에 들어가니 왠 거대한 건축물이 눈에 띄었다.
1897년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실물크기 그대로 복원해놓은 것이라고 하는데.. 진짜 컸다.


이 날 동부 해안지방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9시쯤 되니 비가 무진장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예정보다 일찍 애틀란타로 향해 4시간 정도 걸려 무사히 도착했다. 총 541마일의 여정이었다.
이번 여행은 평생 잊지못할 색다른 경험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찾아온다면 주저없이 달려가고 싶다. ^^


이제 다음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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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틱우먼 팬미팅 티켓이다!!!!


저작자 표시
by ATL 2010/09/05 05:37
  • djk 2010/09/08 12:47 ADDR EDIT/DEL REPLY

    덕분에 아름다운 노래도 한번 더 듣네요. 전 동네에서 편하게 공연을 봤는데 애틀란타에서 내쉬빌이라. 정말 광팬이군요. 한국에는 혹시 안 오나 궁금하군요.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09/08 21:19 EDIT/DEL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공연 보셨다고 하신 분 맞나요? 저도 올해 초에 애틀란타에서 켈틱우먼을 봤지만, 이번에 원년 멤버들까지 모두 보게 됐으니 큰 소원을 하나 이룬 기분입니다. 내년에는 꼭 팬미팅티켓을 구해서 현 멤버들도 직접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rkdmfanf.tistory.com BlogIcon 가을물 2010/09/08 14:20 ADDR EDIT/DEL REPLY

    링크따라 왔습니다!! 실제로 보게 되다니 너무 좋으셨어요!!!!
    셀틱우먼 혹은 켈틱우먼으로 켈틱음악에 눈을 뜨려고 합니다.
    심지어 westilfe도 캘틱과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 중입니다.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ㅎㅎ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09/08 21:23 EDIT/DEL

      같은 티스토리 식구분께서 들러주시니 반갑습니다. 앞으로 더욱 알찬 정보로 찾아뵐테니 기대해주세요!

  • Favicon of http://timshel.kr BlogIcon 괴나리봇짐 2010/09/08 17:50 ADDR EDIT/DEL REPLY

    읽는 내내 제 가슴이 벌렁벌렁거렸다는 거...
    고맙습니다 ATL님. 정말 생생한 현장중계였어요.
    아... 저도 같이 저 자리에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정말 꼼꼼하고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버전의 도촬영상까지!
    파이팅입니다!!!

    아참.. 그리고 '발행'은 하셨는데, 발행 버튼 오른쪽에 보면
    다음뷰 어느 카테고리로 보낼지를 물어보는 칸이 있죠?
    그 카테고리를 지정해줘야 다음뷰의 손가락 추천 위젯이 뜬답니다.
    관리자모드 들어가셔서 다시 한 번 해보세요.^^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09/08 21:30 EDIT/DEL

      워낙 글재주가 없다보니 걱정했었는데, 어느정도 현장감이 전달이 되긴 된건가요? 정말 다행입니다.ㅎㅎ

      다음뷰는 다음 실명인증 문제때문에 발행을 못한 상태에요. 주민증도 없고 해외라서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인증 사용도 불가능해 여권 스캔본을 보내놓은 상태거든요. 24시간안에 처리해준다고 해서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서 블로그에 더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timshel.kr BlogIcon 괴나리봇짐 2010/09/09 08:29 EDIT/DEL

      헉.... 상현님이 미국인이셨군요. 하하하
      그놈의 실명인증제가 우리나라 IT발전을 가로막고 있네요.
      어서 빨리 자격을 취득하셔서 활발한 블로깅 부탁드릴게요.
      근데 글재주 없다는 건 잘못된 평가이신 것 같습니다.
      정말 블로그에 딱 맞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계세요.
      너무너무 흥미진진하게요.^^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09/09 08:47 EDIT/DEL

      하하 미국인은 아닙니다!ㅎㅎ 주민번호는 살아있는데, 실명인증을 하려면 주민등록증 발급일자나 한국 면허증 번호를 요구하더라구요. 근데 둘 다 없어서 여권사본으로 인증받는 방법밖에 없네요.. 오늘 안으로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 소망 2010/09/08 22:56 ADDR EDIT/DEL REPLY

    흔적따라 왔는데.....대단합니다.
    덕분에 음악과 자세한 이야기에 빠져 있다 갑니다.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09/08 22:59 EDIT/DEL

      방문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tjwngml_ BlogIcon Ms.써주 2010/09/11 13:50 ADDR EDIT/DEL REPLY

    아! 정말 후기 기다렸어요^^ 진짜 최고예요! 너무 재밌게 잘읽었어요.
    영상으로 흘러나오는 음악들 듣고 있답니다~ 너무 좋네요.^^
    메이브와 올라에게 사인받은 사연!!!!!! 제가 다 떨리네요.ㅠㅠㅠ 진짜 부러워요~~
    팬미팅티켓팅도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09/12 07:10 EDIT/DEL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내년엔 반드시 켈틱우먼 팬미팅 후기도 올릴테니 기대해주세요ㅎㅎ

  • koolkool 2010/09/12 13:35 ADDR EDIT/DEL REPLY

    좋은음악과 사연들 .....
    흠뻑 취하고 갑니다. 수고 먾이 하셨네요.
    블로그 오픈 축하드립니다. ...*^^*.....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09/12 21:02 EDIT/DEL

      오옷,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graffitti/ BlogIcon 에드버킷 2010/09/30 13:18 ADDR EDIT/DEL REPLY

    켈틱 쪽이랑 아이리쉬 팝은 조금 신비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동영상 찍으시느라고 수고하셨네요~
    ^^ 찬찬히 보고 갑니다.
    다시 들어도 목소리가 신비로워요.^^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10/01 02:00 EDIT/DEL

      반갑습니다^^ 아이리쉬/켈틱 음악은 역시 신비한 매력이 특징이죠.

  •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sh5330 BlogIcon hereena 2010/10/09 15:38 ADDR EDIT/DEL REPLY

    머나 먼 곳에서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고 또 구독까지 하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 블로그를 가지셨군요. 좋은 글..잘 읽었어요.
    캘틱음악이란 아직 접해보질 않았지만..앞으로 자주 들릴께요..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10/09 22:03 EDIT/DEL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Rene 2010/10/19 22:41 ADDR EDIT/DEL REPLY

    공연 후기 벌써 두번째 읽어봅니다.
    읽을 때마다 부러움을 감출 수가 없네요:)
    켈틱 우먼이 팬미팅도 다녀오시고 후기
    남겨주시는 거죠?:-)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10/20 02:09 EDIT/DEL

      하하 켈틱우먼 팬미팅도 꼭 다녀올 계획입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팬미팅에 무조건 멤버 2명만이 랜덤으로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 클로이+리사 아니면 클로이+머레이드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Rene 2010/10/19 22:44 ADDR EDIT/DEL REPLY

    메이브도 보고,올라와 이야기까지 나누셨다니
    정말 부러워요:) 저는 이야기까지는 아니어도
    리사 목소리 실제로 들어보고 싶어요.
    올라하고 메이브는 DVD에서 보면
    성격이 참 온화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10/20 02:16 EDIT/DEL

      12월에 올라 솔로콘서트가 있는데, 거기에도 갈까말까 고민중입니다.
      800석밖에 안되는 소규모 공연이라 팬미팅도 준비되있다고 하더라구요.
      저 기억해주는지 궁금해서 한번 가보고 싶기는 한데,
      문제는 차로 5시간 거리에다가 12월에 제가 좀 바빠서..하하.

  • Favicon of http://kwija.tistory.com BlogIcon 김귀자 2010/11/06 21:13 ADDR EDIT/DEL REPLY

    현장 중계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11/09 12:43 EDIT/DEL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또 이런 기회가 와서 또다른 후기를 작성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이해지 2010/11/28 13:19 ADDR EDIT/DEL REPLY

    공연 가신 분중에 한국분이 계실줄이야 :))
    우와 .. 정말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11/28 18:24 EDIT/DEL

      앗~ 반가워요^^ 아까 댓글 남긴거 보고 오셨군요! 그나저나..후기에 써놨듯이 아츌레타군이 이번 공연에서 곡을 3개 불렀는데 마지막 곡 Melodies of Christmas는 DVD에도 없고 어제 방송된 PBS방송 버젼에도 빠졌더라구요. 이럴 줄 알았으면 몰래 찍어오는거 였는데 정말 아쉽게 됐네요.. 아무튼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조만간 Silent Night이랑 Patapan 영상이라도 꼭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Monica 2010/11/29 20:42 ADDR EDIT/DEL REPLY

    우왓!! ㅠㅠㅠㅠ 데이빗 팬인데 이렇게 자세히 남겨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데이빗이 가사를 아주 가끔 잘 까먹습니다 ㅎㅎ
    그건 그렇고 영상도 올려주시구ㅠㅠ 무한 감사요~~
    공연도 직접 보고 오시고 올라님도 직접 보시고 사인도 받으시고 넘 좋으셨겠어요!! ㅠㅠ
    후기 공유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11/30 01:04 EDIT/DEL

      기왕이면 데이빗 사인도 받아왔어야 하는건데 말이죠..ㅠㅠ 방문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wonderful-life.tistory.com BlogIcon 서똥이 2010/12/25 03:39 ADDR EDIT/DEL REPLY

    으헝허엏엏어허엏 너무 부럽네요 ㅠㅠㅠ 후기 잘보고 갑니다 ㅠㅠㅠㅠ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12/25 08:36 EDIT/DEL

      네..^^ 이제 크리스마스도 곧 끝나가고.. 이 공연후기도 당분간 잊혀지겠군요. 마지막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Kurz 2010/12/25 13:10 ADDR EDIT/DEL REPLY

    부럽 부럽 완전 부럽... DVD나 질러서 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celticwoman.tistory.com BlogIcon ATL 2010/12/25 13:20 EDIT/DEL

      국내에서 올라 솔로 DVD는 구하기가 쉽지 않으실 겁니다.
      미국 TV에서 방영해줬을 때 제가 직접 HD로 녹화해서 블로그에 올려놨으니 한번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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